은은한 기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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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 Guitar

펜더가 어쿠스틱을 ? 펜더 CD-140SCE

Po_tato_Oh 2020. 1. 23. 23:33

안녕하세요 음악을 좋아하고 기타를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여러분은 펜더 하면 어떤 기타가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렉기타를 떠올리실 거 같은데요!

저도 일렉기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뭘까 하면 펜더를 말할 거 같아요.

그렇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는 펜더를 일렉기타만 만드는 회사로 오해하고 계신경우가 많은데

펜더에서는 어쿠스틱 기타 또한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주로 펜더의 어쿠스틱 기타들은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 접근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친구 또한 50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의 기타들을 찾아보면 가끔 50만 원대로 올 솔리드를 만드는 회사들이 정말 간혹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타는 올 솔리드는 아니지만 

50만 원 그 이상의 소리를 표현하고 있는 거 같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가지고 왔습니다 ~

 

그렇담 오늘의 주인공 펜더 CD-140SCE의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4가지 소부류를 나눠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리뷰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위주로

소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기타의 이름을 살펴보면 펜더 CD-140 SCE로 굉장히 뭔가 어려워 보이는데요 ~

사실 이렇게 기타의 이름에 알파벳이 들어간다면 대부분 무언가에 줄임말일 가능성이 높아요!

먼저 가장 앞에 부터있는 CD는 Classic Design의 줄임말로 펜더에서 자체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분류해놓은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뒤의 숫자인 140 같은 경우에는 모델명인데요 ~

클래식 디자인 시리즈에는 140 뿐만 아니라 CD-60과 CD-100 등 이 있는데 

숫자가 높아질수록 스펙이 달라지고 가격이 조금씩 상향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CD-140 뒤의 S 같은 경우에는 상판이 솔리드일 경우에 S를 붙이고 있는데요 ~

같은 CD시리즈여도 S 가 붙지 않은 모델들은 상판 또한 합판을 사용한 모델들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S 뒤에 붙은 CE는 컷어웨이와 일렉트로닉의 줄임말로 기타에 픽업이 장착돼있고 컷어웨이가 들어가 있으면 붙는 알파벳입니다. 

 

이로써 기타의 이름을 정리해보자면 펜더의 클래식 디자인 기타 중 140번 모델로 상판이 원목이고 픽업과 컷어웨이가 들어갔다

이렇게 이름을 보고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담 펜더 CD-140 SCE 모델은 어떤 바디를 가지고 있을까요?

펜더 CD-140SCE 바디

위의 사진이 오늘의 모델 펜더 CD-140 SCE인데요~ 

먼저 위에 사진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지 않고 

기타의 엉덩이 부분과 어깨 부분이 넓은 형태의 바디를 드레드넛 바디라고 하는데요 ~

 

드레드넛 바디의 경우 일단 바디 자체가 기타에서 두 번째로 큰 바디이기도 하고

허리 부분이 조금밖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체구가 작은 분들께서는 조금 착용감이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드레드넛 바디들을 연주했을 때는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았고

조금 묵직하다 이 정도의 생각이 들었었네요 ~

 

그렇담 드레드넛 바디의 사운드적인 부분으로 가봅시다!

 

먼저 드레드넛 바디 같은 경우에는 바디의 울림통이 커 성량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말은 소리의 전달력이 좋다는 것인데요, 바디 자체의 울림이 좋아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혀있습니다. 

스트로크 연주 시 부드럽게 큰 소리가 나 주로 스트로크 연주자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바디일 거 같지만 

올라운더 유저 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바디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조금 가격이 저렴한 기타를 고르실 때는 바디 사이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바디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소리의 반응속도가 빠르게 잡히게 되는데요,

저렴한 기타에서는 이러한 소리적인 특성들을 잘 살리기가 힘이 들어 오히려 바디가 작아지면

맥이 없는 소리, 코어음이 없는 사운드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운드 적으로만 본다면 조금 저렴한 기타에서는 드레드넛 바디 같이 통이 큰 바디가 좋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

 

  • 바디 스펙

그렇담 이제 한번 기타의 소리를 내는데 가장 중요한 목재로 넘어가 볼까요?

먼저 상판에는 시트카 스프루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펜더 CD-140SCE 상판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시트카 스프루스는 기타의 상판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재중 하나인데요 ~

기타의 상판에 올려지기 위해서는 아주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요.

먼저 목재가 가벼워서 기타의 진동을 늘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타의 진동이 늘어나야 기타의 성량이 좋아져 소리의 전달력이 좋아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가볍기만 해선 기타에 달린 6줄의 장력을 견딜 수 없는데요~

그래서 기타의 상판엔 6줄의 장력을 견딜 만큼 내구성 또한 강한 목재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스프루스 나무는 이 조건에 잘 부합은 목재중 하나로 많은 기타의 상판에 사용되고 있죠 ~

 

음색적인 특징으로는 기본적으로 맑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강하게 스트로크 연주를 하여도 음이 잘 뭉개지지 않아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목재입니다.

 

그렇담 한번 측후판을 봐볼까요?

먼저 측후판엔 합판 로즈우드가 사용되었습니다.

펜더 CD-140SCE

위의 사진은 펜더 CD-140 SCE의 측후판인데요.

이렇게 조금 진하고 자줏빛 색을 띠는 목재가 로즈우드입니다.

 

먼저 로즈우드는 저음, 중음, 고음 간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음향목이에요 ~

음의 스팩트럼이 넓어 모든 영역의 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음 또한 훌륭하여 긴 서스테인 즉 긴 음의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즈우드는 기타에서 상당히 사랑받는 목재중 하나인데요 ~

로즈우드 중 가장 좋은 로즈우드로 판별되는 로즈우드인 브라질리언 로즈우드는

넓은 음의 스팩트럼 즉 깊은 저음뿐 아니라 화려한 고음 또한 갖추고 있어 로즈우드 중에서도 최고라 평가받았지만.

아쉽게도 무분별한 벌목으로 지금은 많이 고갈되어 90년도에 벌목금지를 받아 지금은 쉽게 구하지 못하는 아주 희소성이 높은 목재입니다. 

 

펜더 CD-140 SCE의 측후판에 들어간 로즈우드는 아쉽게 합판이라 이러한 특징들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성질들을 베이스로 만들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로즈우드의 특징들은 닮 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담 펜더 CD-140 SCE는 어떠한 사운드를 표현하고 있을까요?

 

먼저 이 기타의 가격이 50만 원일 때를 감안하고 연주를 했는데,

연주 시에 소리가 아주 시원하고 좋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 생각엔 드레드넛의 성량이 스트로크 시

음을 더 풍성하게 표현해주고 고음역대와 저음역대가 또한 풍부해져 기본적으로 좋은 사운드들이 표현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타의 힘이 좋아 코어음이 잘 나오고 음의 밸런스 또한 가격 대비 흠잡을 때 없이 탄탄한 느낌이어서 가성비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만약 가격을 생각 안 해보고 그냥 소리로만 판단해보자면

연주 시 기타의 미들이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요 기타의 미들의 경우는 둘째치고

개인적으론 하이 음역대의 사운드가 조금 부족한 듯 느껴졌습니다.

하이음을 밀어주는 구성음들이 약해 코어음만 전체적으로 뽑히고 부수적인 음들이 잘 표현이 안된 거 같아

이 부분에선 조금 아쉽다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고 소리를 들어보자면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 만큼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사운드였다 생각이 드네요!

 

  • 연주 감

개인적으로 기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와 연주 감이라고 생각해요!

기타를 칠 때 소리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를 기반으로 한 연주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연주 감도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연주 감 같은 경우에는 기타의 스펙으로써는 스케일 너트 폭을 보면 대강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 시 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 감이 좋아집니다.

펜더의 CD-140 SCE 같은 경우에는 25.3inch 약 643mm의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

일반적인 기타의 경우 평균적으로 25.5inch 약 648mm를 사용하고 있고

가끔 000 바디 중에 숏 스케일 기타라고 해서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기타들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펜더 CD-140 SCE의 스케일은 거의 평균의 기타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렇담 이제 한번 너트 폭을 봐 볼게요~

 

펜더 CD-140SCE의 공식 너트 폭은 43mm인데요,

요즘 마틴 기타와 테일러 기타가 44.5mm로 너트 폭을 고정했는데 43mm 혹은 44mm를 좋아했던 

저로썬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펜더 CD-140 SCE의 너트 폭은 개인적으론 아주 맘에 드는 너트 폭이네요 ~

그리고 연주 감에서 또한 중요한 게 넥 감인 데요 ~

넥 감은 개인적으론 크게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일반적인 느낌의 넥이었던 거 같아요 ~

 

  • 장단점

제가 느낀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기본적으로 사운드가 나쁘지 않다.

       2. 50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했을때도 50만원 이상의 사운드인거 같다 느꼈다.

       3. 가성비가 좋은 기타를 찾거나 50만원대 기타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거 같다.

 

단점   1. 아무래도 메이저 기타 브랜드들의 사운드와 비교하기엔 사운드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편이다.

         

 

총평: 7.9/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펜더 CD-140SEC 모델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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