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우리가 연주하고 좋아하는 기타의 역사 본문

Guitar Story

우리가 연주하고 좋아하는 기타의 역사

Po_tato_Oh 2019. 8. 21. 11:33

안녕하세요 ~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평소 제가 주로 기타 리뷰나 기타 추천을 많이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가장 근원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사실 기타란 악기를 좋아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생기는 의문 중하나 가

기타는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마음속 한편으로는 궁금해도 평소에 잘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지금 당장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몰라도 기타를 좋아하고 더 잘 치려는 부분에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였던 거 같아요!

이 기타의 역사라는 게 제가 연주하고 듣는 곡들에 대해서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니까요 ~

그래서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기타를 연주하고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의 곡들을 듣는 게 전부였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기타의 좋은 소리를 찾아 기타의 목재에 대하여 알아보고

왜 그런 목재들을 사용하는지 목재의 성분들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까 

그렇담 초기에 기타는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타의 역사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내용은 우리가 연주하고 좋아하는 기타의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입니다.

 

바로 기타의 역사인데요!!

 

아무래도 기타의 역사는 너무 방대하고 많은 정보라 일일이 하나하나 다 나열한다기 보단

핵심 적으로 기타의 흐름만 한번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아서 그런 의도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

 

기타의 역사적 흐름을 알아가며 기타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은 

분명 기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요 ~ 

 

그렇담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 기타는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 초기의 기타의 형태는 지금과 비슷했을까?

오늘은 이 두 가지의 소 부류를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두 가지가 저한테는 가장 궁금했던 질문이었어요!

그래서 이 질문을 풀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기타의 탄생과 지금까지의 흐름이 연결이 되는 거 같아 이렇게 소부류를 나눠봤습니다.

 

 

 

  • 기타는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시간을 한번 쭉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그것도 한 기원전 4000년 정도 전쯤으로요!

기원전 4000년이라 사실 어느 정도 과거인지 가늠이 잘 안 가실 거예요 ~

저도 그냥 들었을 때 기원전 4000년이라 하면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기원전 4000년 경은 동기시대였습니다.

이제 막 사람이 은과 금 같은 금속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곧 청동기 시대 그리고 철기 시대로 넘어가게 되죠!

 

아마 기타의 근원은 원시인들의 사냥 무기로 사용되던 활에서 아마 영감을 얻지 않았나 싶은데요.

활을 당길 때 나는 소리에서부터 기타의 근원이 시작된 게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첫 기타의 발견은 기원전 4000년경 메소포 타니아 문명의 벽화와 바빌론 문명의 벽화로부터 시작하는데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벽화에서 발견된 건 기타라고 하기보단 하프를 닮은 키타라라는 악기였습니다.

 

 

여인이 들고 있는 악기 키타라

우리가 알고 있는 기타와는 너무 거리가 멀죠?

이 악기가 기타의 조상으로 생각되는 키타라라는 고대 악기입니다. 

U자 모양의 나무로 된 통에 세로로 줄을 걸어놓은 악기로, 몸에 안아서 오른손으로 주로 연주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종류의 악기를 리라라고 불렀는데요.

지금으로 치면 리라는 현악기, 키타라는 기타 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 같아요 ~

 

그럼 현악기의 시초는 키타라일까??

 

음.. 정확히 키타라가 현악기의 시초는 아니에요!

 

고대에는 키타라뿐만 아니라 다른 현악기 들도 있었어요.

리라, 류트, 하프라고 하는 현악기 들인데요. 모두 활 모양의 악기라는 공통점이 있죠.

이 악기들 또한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왕국의 예술에서 처음 모습을 나타냈어요!

이러한 고대 하프들은 활 모양에 공명 상자를 붙여 지금의 기타처럼 울림통 즉 공명을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현을 추가하여 연주하였다고 하네요.

 

7줄을 사용하는 키타라는 오랫동안 그리스와 로마의 악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3줄, 4줄을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7줄을 기본으로 만들어졌고 그 후에는 계속 줄이 늘어났습니다.

 

주로 키타라라는 악기는 일반 서민들보다는 사회적인 신분이 있는 사람들이 연주하는 악기였어요.

그러다 보니 일반시민들에게는 키타라 보단 리라라고 불리는 악기가 많이 사용되었죠.

이 리라는 그리스어로는 첼리스, 로마어로는 테스 투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리라를 안고 있는 여인

키타라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의 외관과 연주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까지 살펴본 악기들은 기타와 마찬가지로 현악기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기타의 모습과는 사뭇 많이 다른데요. 

그렇담 하프와 기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판의 유무입니다. 

하프나 리라는 한 현이 한 음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음을 내려면 많은 현이 필요했죠

그렇지만 지판의 등장은 몇 개의 현 만으로도 많음 음을 낼 수 있게 되어 새로운 혁신적인 발명이었죠!

 

그렇담 이러한 지판의 등장은 언제쯤부터였을까요?

 

약 3000년의 시간이 더 흐른 뒤 기원전 1400년경 이집트에서는 네퍼 혹은 요오드로 불리는

현대의 기타와 더욱 비슷해진 지판이 있는 악기가 발견됐습니다.

 

 

 

네퍼 혹은 오오드

뭔가 아까의 키타라와 리라 보다 더욱 지금의 기타와 닮았죠?

이 당시의 네퍼는 이미 약 16 프렛 정도의 길이를 가진 것도 있고 가늘고 긴 넥과 지판을 통해 연주하는 것이

지금의 기타와 매우 유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기타와는 조금 다르게 두 세 게 정도의 현을 사용하였고 두 세 게의 줄은 지금의 기타처럼 현을 감는 것이 아니라

뒷부분에 묶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타의 형태들은 지금의 기타로 진화되는 게 아니라 중세시대까지 쭉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현대 기타의 모습은 언제쯤부터 찾아볼 수 있을까요?

 

  • 초기의 기타 형태는 지금과 비슷했을까?

 

시간이 흘러 어느덧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기타의 조상이라고 불리던 키타라와 리라는 어디서도 기록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그러다 1400년경 로마제국이 멸망하며 자취를 감췄던 키타라와 류트의 흔적은 고대의 수도원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키타라와 굉장히 비슷한 원리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유럽 곳곳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몇몇은 키타라와 거의 똑같고 몇몇은 아예 이름만 비슷할 뿐 소리와 연주방법은 다른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키타라와 리라가 이름만 다를 뿐 굉장히 비슷한 악기들로 변형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창 키타라와 리라의 행방을 찾을 수 없던 8세기 무렵 스페인의 사라센 제국 지배 당시 지금의 기타와 비슷한 악기가

우리가 찾고 있는 현대 기타의 근원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네퍼와 비슷했지만,

그 당시 무슬림 제국의 건립을 위해 이집트를 거쳐 스페인을 간 아랍인들이 키타라 라는 악기의 기본형태를 서유럽으로 전파하고

전파된 악기들이 서 유럽의 악기 제작가 들에 의하여 아라비아 풍의 기타로 제조되고. 아랍의 지배하에서 스페인식 기타들과

음악 그리고 예술들이 발전하였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을 통해 들어온 퀴타라 라는 악기는 다양하게 유럽으로 퍼지게 되고 유럽에는 리라와 기타의 후손으로 불리는 여러 가지의 고대 발현악기들이 있었는데 이 것들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현대 기타와 비슷한 모습으로 점차 발전하게 됩니다.

 

기턴

먼저 기턴이라는 기타입니다 뭔가 생김새는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지판과 사운드홀 까지 있을 건 나름 기타의 특징들을 몇몇 가지고 있네요.

이후 기선은 여러 변화를 거치다 16세기 비우엘라로 변하게 됩니다.

비우엘라

보시다시피 비우엘라는 작은 바디 사이즈의 기타라고 언뜻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의 기타와 점점 유사해지고 있는걸 느끼 실수 있습니다.

이 비우 엘라는 귀족적인 아기이자 또한 서민들의 노래나 춤의 반주로도 사용되는 대중적인 악기로 쓰였다고 하네요 ~

당시 기타의 인기는 이발소에서 손님을 기다릴 때 기타를 연주하며 기다리도록 이발소에 기타를 둘만큼 굉장히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악기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와 17세기 오케스트라가 유명해지며 조금씩 인기도가 내려가다 기타의 소리를 조금 개량해

보다 더 정확한 음정 그리고 큰 소리가 나타나 지자 18세기 기타 작곡가 들의 탄생으로 조금씩 기타의 위상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이 악기들이 점점 연구 끝에 울림을 크게 내주기 위해 점점 큰 바디를 사용하였고

음의 정확성을 위해 스케일 즉 줄의 길이를 길게 사용하게 돼 지금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통기타의 수준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기타의 역사를 한번 살펴보니 어떻게 지금의 기타들이 나올 수 있는 건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거 같아요 ~

한번 이렇게 간단하게 라도 기타가 나온 흐름을 알고 우리가 사용하는 기타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드네요!

 

기타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도 한번 기타의 역사를 알고 여러분들의 기타를 연주하신다면 

느낌이 다를 거 같네요 ~

 

그럼 지금까지 기타의 역사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봤습니다 ~

' Guita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OM바디와 000바디의 역사적 흐름과 차이  (0) 2019.08.2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