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OM바디와 000바디의 역사적 흐름과 차이 본문
안녕하세요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마틴 CEO 7 모델을 리뷰하면서 마틴 기타 바디의 흐름을 간단하게 얘기했었는데요.
오늘은 그거에 덫붙여서 OM바디와 000 바디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궁금증!
과연 OM바디와 000 바디는 뭐가 차이 나는 것일까?
사실 외관으로 볼 때 바디 모양만 놓고 보면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그렇담 이것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이 대세였던 19세기 후반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800년도 그 당시의 기타는 지금의 어쿠스틱 기타가 아닌 클래식 기타가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기타의 형태였는데요!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팝 음악, 컨츄리 음악, 등이 없었던 시기라 클래식 음악이 대세였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를 연주한다 하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의 흐름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클래식 기타와 지금의 기타는 많은 것들이 다른데요 ~
먼저 그 당시의 클래식 기타들은 먼저 Steel String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어요!
지금의 우리가 사용하는 철로 된 줄이 아닌 동물의 내장을 엮어 만든 Gut String 이란 것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거기다 대부분의 바디들이 굉장히 조금 한 형태의 바디였습니다.
지금의 기타로 치면 팔러 바디보다 작은 수준이었으니 성량은 굉장히 작았겠죠?
그 당시는 엠프나 마이크가 없는 시대라 큰 공연장에서 기타를 연주할 때 소리의 전달이 잘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틴 기타의 창시자인 마틴 1세는 기타의 크기를 키워 성량이 좋은 기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성량을 키우기 위해 시도한 첫 바디 사이즈가 0 바디입니다.
위의 사진은 그 당시의 0 바디 사이즈를 재현한 마틴의 커스텀 모델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엔 굉장히 작은 바디 사이즈이지만 그 당시의 클래식 기타들에 비해선
성량도 클 뿐 아니라 중음을 밀어주는 힘이 좋은 기타였습니다.
1854년 첫 0 바디를 개발하고 그에 힘입어 마틴은 1877년 00 바디 또한 만들게 됩니다.
00 바디는 지금도 볼 수 있는 바디인데요!
위의 기타는 가수 존 메이어의 시그니쳐 모델 중 하나인 00-42SC라는 모델인데요 ~
흔히 그 당시의 00 바디 사이즈를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모델입니다.
이렇게 마틴 기타는 19세기에 마틴만이 시도하는 특별한 바디 모양과 소리로 0 바디 00 바디가 많은
주문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900년 음악의 흐름이 클래식에서 슬슬 빠른 스타일의 음악, 신나는 스타일의 음악이
흐름을 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컨츄리 느낌의 음악들이었는데요 ~
컨츄리 음악에는 반주도 가능하고 멜로디 연주 또한 가능했던 만돌린과 밴조라는 악기가 급부상하기 시작하는데요!
만돌린이란 악기는 1600년경 만들어진 악기인데 주로 20세기 초 컨츄리풍 음악에 많이 사용되었던 악기입니다.
위의 사진이 만돌린의 모습이에요! 컨츄리풍 음악이 대세가 되면서 주로 연주자들도 기타보단 만돌린과 밴조를 사용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하여 만돌린과 벤조의 느낌을 따라가기 위해 만들어진 기타가 바로 우리가 흔히 지금까지 알고 있는 000 바디입니다.
000 바디는 1902년 탄생을 하게 됐는데요 ~
그전 0,00 바디보다 훨씬 커서 성량이 그 당시 기타에 비하면 어마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000부터는 Gut String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Strill String을 사용하였고 지금의 X 브레이싱이 부착되어
현대 기타와 가장 비슷하게 밸런스를 갖춘 기타로 알려졌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도중 우리가 알고 있는 OM 바디가 뜻밖에 탄생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한 연주자의 커스텀 오더 때문이었습니다.
그 커스텀 오더자의 요청은 밴조와 같이 15 플렛에서 바디가 접합되고
넥 또한 벤조처럼 얇은 기타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벤조의 스케일은 약 27인치였는데 기타는 그에 맞는 장력을 상판이 이기지 못해 14 플랫에서 접합되는
약 25.4 스케일을 채택하고 벤조처럼 넥이 얇은 기타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기타의 이름은 000-28 Special이라고 붙여졌는데요
이렇게 생산된 커스텀 모델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결국 우리가 아는 OM 바디로 이어졌는데요.
이 커스텀 모델이 OM바디의 시초가 되었고 이후 모델명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OM-28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미숙함을 보안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아는 Tear Drop 픽가드 또한 기타 상판에 문제가 됐던 그 전 예시들을 받아들여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지금 까지 똑같은 모양을 이어나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픽가드가 되었죠 ~
그 이후로 1930~40년 OM바디와 000 바디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이되 처음의 스펙과는 다른 스펙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먼저 000 바디를 보시면
000 바디의 브레이스의 굵기는 5/16으로 조정되었고,
너트의 폭 또한 1 11/16 우리가 흔히 말하는 43mm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들의 넓이 또한 2 5/16으로 같이 바뀌게 되었죠.
그리고 브레이스 또한 Scalloped 브레이스에서 Non Scalloped 브레이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뭔가 많이 바뀌었는데 조금 생소하신 단어 들이죠?
먼저 브레이스란 기타의 상판에 붙어있는 깃대로 통기타 안을 보시면 보통 긴 막대가 붙어있는데 그것을 브레이스라고 합니다.
모든 기타엔 브레이스 란게 있는데 요즘 많은 기타들은 X브레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마틴 기타가 X브레이스의 시초인 샘이지요!
위의 사진이 기타의 상판에 붙어있는 X 브레이스란 것입니다!
이걸 통해 기타의 소리적인 특징이 더욱 강화되는데요 ~
먼저 그 전의 브레이스들은 1/4 크기였는데 기타의 브레이스가 5/16 크기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브레이스가 커지면서 기타를 연주할 때 더욱 선명하게 들리도록 000 바디의 특징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하네요!
그리고 브레이스가 Scalloped에서 Non Scalloped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먼저 Scallope 는 조개 껍대기 같이 굴곡진 모양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그전까지는 오른쪽 모양의 굴곡진 브레이스를 사용하다가 왼쪽모양처럼 굴곡이 하나도 없는
모습의 브레이스로 바꾼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calloped 브레이스 에서 Non Scalloped 브레이스를 적용하면서
타이트하고 한음한음을 잡는 선명한 사운드를 표현해 000 바디만의 특징이 생겨났습니다.
그렇담 OM바디는 어떻게 조정이 되었을까요?
먼저 스케일이 25.4인치로 애초에 쓰던 14 플랫 스케일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000 바디엔 조금 더 스케일이 짧은 24.9인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케일이 길면 조금 더 음의 정확성이 올라가 선명한 소리를 나타내고 있는데
OM 바디는 그런 점에서 시원한 스트럼 사운드를 표현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
그리고 너트의 폭 또한 그전의 기타에서 사용됐던 1 3/4 44.5mm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이스 사이즈는 동일하게 1/4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고
브레이스는 Scalloped 브레이스를 사용해 사운드가 더 선명하게 울리는 효과를 나타내게 해주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뎀핑 감이 좋은 기타인 거지요!
이 처럼 000 바디는 클래식 기타의 시대에서 컨츄리풍 음악으로 넘어갈 때 만들어진 악기로
빠른 속주가 가능하고 선명한 음색과 큰 성량을 가진 것이 특징인 바디이고,
OM 바디는 000 바디의 단점을 개선하여 만들어진 커스텀 오더로 탄생되었으며,
000 바디와는 다르게 스트로크와 픽킹 연주시 큰 울림으로 설계되고 얇은 넥감으로 연주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바디입니다 ~
이것이 초기의 000 바디와 OM바디의 차이점인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차이점들이 모호해지고 지금은 크게 3가지의 차이점만을 구분할 수 있게 됐습니다.
1. 외관에 달린 픽가드
혹시 두 기타의 다른점 눈치 채셨나요 ?
바로 픽가드의 모습이 다르죠 ? ~
먼저 위의 Tear drop 형태의 모양을 갖춘 것이 Om 바디입니다.
밑의 기타는 000-28이라는 기타인데요. 픽가드 모양이 조금 길쭉한 것이 보이시죠? 평범한 Normal 픽가드가 부착이되었습니다!
먼저 이렇게 외관으로는 픽가드의 모양을 통해 구분이 가능합니다 ~
2. 스케일의 길이
두 번째로는 스케일의 길이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스케일의 길이는 위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000 바디는 24.9인치 OM바디는 25.4인치인데요
000 바디가 스케일이 짧음으로써 기타의 장력이 줄어들어 한층 연주하기 편한 데신
OM 바디는 스케일의 길이가 길어 음의 정확성이 올라가고 소리가 좋게 표현됩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이러한 수치상으로는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데요 ~
OM 바디의 모든 줄을 반음씩 낮추고 1 카포를 끼어 연주하면 000 바디의 기본 튜닝과 장력이 동일시됩니다.
아마 반음씩 줄을 풀고 연주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체감이 크게 되는 장력의 차이입니다.
그로 인해 연주 시 000 바디의 연주 감이 한층 편안하고 부드럽죠 ~
그로 인해 000 바디는 스트로크 보단 피킹 연주로 한음한음을 뜯을 때 기타의 제대로 된 진가가 발휘되어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에릭 클렙 턴은 마틴의 000 바디로 시그네쳐 모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한음한음 뜯어 연주하는 픽킹뿐만 아니라 스트로크와 소리의 전체적인 면을 두루 가춘 OM 바디는
미국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존 메이어가 마틴의 OM 바디로 시그니쳐 모델을 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론 브레이스의 Scalloped 유무입니다.
OM바디의 경우에는 Scalloped 브레이스를 사용하여 사운드의 울림이 더 커지고
000 바디 같은 경우에는 Non Scalloped 브레이스를 사용하여 타이트한 사운드, 한음한음 선명한 사운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러 차이점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온전히 과거의 스펙에 맞춰서 생산을 하고 있지는 않네요 ~
아마 여러 가지 보편적인 사운드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겠죠?
하지만 이 3가지만큼은 Om 바디와 000 바디에서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타에서 가장 닮은 도 바디 사이즈 OM 바디와 000 바디의 차이점을 설명해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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