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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타토닉 텔레캐스터 리뷰 이건 일렉이야 ? 어쿠스틱이야 ?

Po_tato_Oh 2019. 8. 17. 16:36

안녕하세요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

오랜만에 다시 찾아뵙는 거 같아요 ㅎㅎ

요즘 제가 바뻐서 포스팅을 조금 미루고 있었는데 

최근에 논란이 많은 기타하나가 출시됐죠!

그래서 한번 제가 연주를 해보고 리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녀석은 "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타토닉 텔레캐스터"라는 모델이에요.

펜더는 굉장히 유명한 일렉기타 브랜드인데요 ~

깁슨과 일렉기타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녀석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일렉기타의 역사를 장식하는 브랜드입니다.

일렉기타의 사운드를 비교할 때도 펜더에 비하면 소리가 살짝 가볍네, 펜더보단 조금 하이가 있네 등 이런 식으로

펜더의 사운드는 거의 사실상 일렉기타 사운드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일렉기타에 있어서 굉장히 영향력이 강한 브랜드이죠 ~

 

그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펜더 녀석은 조금 특이한 친구인데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인데 출시되자마자 많은 논란에 휩사였죠!

왜일까요? ~~

 

오늘도 4가지 소 뷰로 나뉘어서 한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기타에 모든 부분을 다루는 게 아닌 기타를 살 때 도움이 되기 위해 간편하게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만 리뷰를 해놨습니다 ~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과 픽업
  • 연주 감
  • 장단점

그럼 먼저 외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출시되자마자 논란이 생긴 이유는!

 

바로 비주얼 때문인데요!!

일단 한번 먼저 봐볼까요?

팬더 아메리칸 어쿠스타토닉 텔레케스터

일단 정말 외관상으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타가 아니죠?

기타의 헤드와 넥까지만 봐선 전형적인 펜더의 일렉기타 같은데..

바디를 보니 사운드홀이 또 있고 통기타 같은 느낌이 강하게 풍기니..

논란을 살만한 외관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팬더 텔레캐스터 모델

먼저 이렇게 생긴 바디 모양을 일렉기타 바디 중 텔레캐스터라고 해요. 이번에 리뷰할 기타 어쿠스틱 토닉 텔레캐스터와 굉장히 유사하죠?

먼저 텔레캐스터 바디는 펜더에서 만든 바디인데,

일렉기타 하면 스트라토캐스터, 레스폴, 텔레캐스터 바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릴 정도로 상당히 보편화된 바디 모양이에요!

 

이름의 탄생과정을 조금 설명드리면 ~

 

1952년 당시 텔레케스터 바디가 발명되고 이름을 붙일 때 그 당시의 최첨단 기술이었던 텔레비전 방송 (Television Broadcasting)에서 유래돼 텔레캐스터로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소리적인 특징으로는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앵알 거림이 특징이에요 

그렇지만 오늘 리뷰하는 모델에서는 이런 전통적인 텔레캐스터 사운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집고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 바디 스펙과 픽업

통기타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바디 스펙이라면 일렉기타에서는 픽업이 사운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데요 ~

오늘은 통기타이자 일렉기타인 기타를 설명드리기 때문에 둘 다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팬더 아메리칸 어쿠시타토닉 상판

먼저 상판은 러츠 스프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러츠 스프루스는 앵겔만 스프루스와 시트카 스프루스의 교배종인데요.

엥겔만과 시트카의 중간 정도 소리를 예측하였지만!

오히려 아디론닥 스프루스의 소리를 많이 닮았어요 ~

 

그렇담 아디론닥 스프루스는 어떤 목재일까요 ? ~

 

아디론닥 스프루스는 상판 음향목 조건에 가장 부합한 나무라고 칭송받고 있어요!

상판이 가벼울수록 진동이 더 자유로워져 성량이 커지고 장력을 버티기 위해선 내구성이 좋고 목재의 강도가 높아야 하는데

이 부분을 모두 두루 가춘 목재입니다. 

소리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깔끔하며 직진성이 강하고 정갈한 소리를 내주고 있어요.

보다시피 굉장히 좋은 목재이죠 ~ 

하지만 세계 2차 대전 후 많은 목재가 벌목되어 이제는 벌목금지가 되어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가격 또한 고가입니다.

 

러츠 스프루스는 이러한 아디론닥의 소리를 닮은 스프루스예요.

상판 목재들 중에서는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목재중 하나입니다. 

 

그렇담 측후판은 무엇을 사용했을까요?

 

팬더 아메리칸 어쿠시타토닉 후판

 

측후판은 마호가니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냥 솔리드 마호가니를 사용했다고 표시하는 거 보니까

일반적인 마호가니를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

마호가니는 일반적으로 중음역대가 두드러진 음향목인데요,

중음역대에서 나는 따뜻한 소리로 많은 연주자들의 사랑을 받는 목재중 하나예요!

 

여기까지 만 놓고 그냥 픽업 사운드 없이 연주만 해봤을 때의 개인적인 느낌은

 

- 스트로크 : 소리가 울림이 괜찮고 공명감이 있어 그냥 치는데도 위화감이 크게 없는 느낌이었어요

- 핑거링 : 약간 픽업 없이 그냥 사운드는 흔히 일렉에 엠프를 꽂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픽업으로 한번 넘어가 봅시다!

 

먼저 꽤 여러 가지 픽업이 달려있는데요

 

바디안에 인헨서 바디 센서가 장착이 되있어요

그리고 크게 3가지 픽업이 장착이 되어있는데요 ~

 

  • Fender Acoustasonic Noiseless Pickup
  • Fishmen Acoustasonic Enhancer
  • Fishmen Under-Saddle Transducer 

이렇게 크게 3가지 픽업이 장착이 돼있습니다.

일단 피쉬맨은 개인적으로 제가 원하는 사운드는 아니라 선호하진 않았는데요 

이번 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틱 토닉을 소리를 듣고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상판에 보시면 3가지 음향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팬더 아메리칸 어쿠시타토닉 상판

가장 왼쪽께 이제 컨트롤 마스터, 그리고 옆에 동그란 두게는 흔히 볼륨과 톤이 아닌

A보이스 와 B 보이스입니다.

 

먼저 컨트롤 마스터 번호에 따라 기타에 소리가 달라지는데요.

1부터 5까지 있는데 숫자가 높아질수록 거의 어쿠스틱 사운드에 가까워져요 ~ 그러고 나서

컨트롤 마스터로 기타 종류를 먼저 조정해놓고 A와 B를 자기가 원하는 사운드에 맞춰 사운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즉, 거의 무한대의 톤을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굉장히 신선한 게 어쿠스틱 기타에 여러 가지 스펙의 기타 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포지션 5-A는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로즈우드를 사용한 드레드넛 바디의 소리라고 명시가 돼있습니다.

- 처음에는 아니 무슨 소리야 하실 텐데 딱 연주하는 순간 저는 와.... 이소리 밖에 안나 오더 군요

  강력한 스트럼용으로 적격인 스펙과 사운드인데요. 일단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포지션 5-B는 

알파인 스프루스에 측후판 로즈우들르 사용한 GA바디의 사운드를 재현하였습니다.

- 조금 더 타이트하고 모던한 그리고 개인적으로 팝적인 사운드가 많이 나서 

  스트링, 핑거 둘 다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포지션 4-A 

엥겔만 스프루스에 측후판 메이플을 사용한 스몰 바디

- 메이플 바디는 일단 밝으면서도 아름다운 소리로 정평이 나있는데 연주시 딱 메이플이구나 알수있을만큼 소리를 잘뽑은거 같습니다!

 

포지션 4-B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마오가 니를 사용한 드레드넛 바디

- 중음 때의 톤이 확실히 딱 다른 목재들과 다르게 느껴지는데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포지션 3-A/3-B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 살짝 오버톤이 느껴지고 리치한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5A 하고 크게 차이는 없는데 조금의 깊이 차이만 느껴지네요

- 3-B의 경우에는 픽업이 들어간 소리가 나오는데 약간 일렉의 느낌이 여기서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포지션 2-A

시트가 스프루스에 마호가니 풀바디의 느낌

- 이것도 이제 포지션 4-B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조금 더 소리가 얇아진 거 같았어요 4-B에 비해서는 

 

포지션 2-B

살짝 일렉으로 가는 느낌인데

클린톤에 어쿠스틱이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

 

포지션 1-A

그냥 정석적인 일렉트릭 클린톤입니다!

엠프 마샬을 끼면 그냥 일렉기타 느낌이 더 살아서 일렉 사운드로 확 갈거 같아요!

 

포지션 1-B

일렉트릭 Fat Semi 클린톤

1-A보다 더 크런치한 느낌이 확 들었어요!

 

지금 정말 사운드를 비교해서 다시 적는데 굉장히 놀라웠어요

기타 하나에서 이런 여러 가지 사운드를 이 정도 퀄리티로 낸다는 거 자체가

역시 누가 뭐라 해도 펜더는 펜더구나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

 

사운드 면에서는 굉장한 고퀄리티 사운드가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너무 맘에 들었네요 ~

 

  • 연주 감

개인적으로 기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와 연주 감이라고 생각해요!

기타를 칠 때 소리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를 기반으로 한 연주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연주 감도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연주 감 같은 경우에는 기타의 스펙으로써는 스케일 너트 폭을 보면 대강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시 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 표현 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 감이 좋아집니다.

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타 토닉의 스케일은 25.5inch 즉 대략 648mm입니다.

마틴 기타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5.4inch 약 645mm를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000 바디 중에 숏 스케일 기타라고 해서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

일반적인 기타의 경우 평균적으로 25.5inch 약 648mm를 사용하고 있는데 딱 평균적인 스케일 길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딱 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타 토닉은 평균적인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렇담 이제 너트 폭을 봐 볼게요 ~

 

먼저 일렉기타의 너트 폭은 통기타에 비해 굉장히 좁은 편이에요 ~

이게 기타를 치실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유입니다!

펜더 아메리칸 어쿠스타 토닉의 너트 폭은 42.7mm 에요.

너트 폭이 조금 좁은 기타가 43mm 그리고 평균이 44mm 조금 커지면 44.5mm 나 45mm들이 있는데

평균보다도 좁은 너트 폭이라 연주 감이 굉장히 좋고 넥감또한 불편함이 없네요 ~

 

  • 장단점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1. 여러 가지 소리들을 고 퀄리티로 다양하게 낼 수 있다.

          2. 연주 감이 굉장히 좋다 

          3. 다양한 소리가 나 공연 시 기타 하나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거 같다.

 

단점 : 1. 가격이 1,999달러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290만 원인데 가격대가 고가라고 생각된다

          2. 외관이 조금 별로이다.

          3. 다양한 소리의 퀄리티는 좋으나 기본 목재는 시트카 상판에 마호가니 측후판이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가 브랜들의 시트카 상판 마호가니 측후판의 소리를 따라가긴 조금 아쉬움이있다.

            그리고 다른 목재들의 사운드들도 어쩔수 없을수 있지만 다른 고가 브랜드의 소리보단 아쉽다고 느꼈다.

 

총평 8.5/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펜더 아메리카 어쿠스타 토닉 텔레캐스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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