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합리적인 가격, 합리적인 소리 파크우드 S41 본문

Parkwood Guitar

합리적인 가격, 합리적인 소리 파크우드 S41

Po_tato_Oh 2019. 12. 26. 20:17

안녕하세요 ~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여러분들은 기타를 고르실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하게 보시나요?

사람마다 자기만의 기준이 있겠지만 주로 기타의 소리, 외관, 가격 등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중 아마 많은 분 들이 공통적으로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건 기타의 금액이 아닐까 싶어요.

 

근본적으로 악기를 고를 때는 악기의 소리를 우선시해야 하지만

좋은 소리만을 찾아서 떠나다 보면 어느새 한없이 높아져있는 가격에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기 일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저렴하게 기타를 즐기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대에 합리적인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타는 바로 파크우드 S41입니다 ~

 

파크우드 하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로써 

많은 분들이 입문용 기타로 찾고 있는데요,

오늘의 기타 또한 3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분들께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그렇담 본격적으로  파크우드 S41의 소개를 시작해 보도록 할까요?

 

오늘도 4가지 소 뷰로 나뉘어서 한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기타에 모든 부분을 다루는 게 아닌 기타를 살 때 도움이 되기 위해 간편하게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만 리뷰를 해놨습니다 ~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오늘의 기타인 파크우드 S41 같은 경우에는 아주 간단하게 이름을 풀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름에서 볼 수 있는 S는 파크우드가 분류해놓은 카테고리인데요, 

S20, S40, S60, P600, P800 이렇게 총 다섯 가지로 크게 분류를 해놨어요.

숫자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격도 오르고 목재의 퀄리티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붙은 숫자인 41은 기타의 바디를 나타내 주고 있는데요~

뒤의 붙은 41이 의미하는 것은 드래드넛 바디입니다.

파크우드 S-41 앞면

위의 사진은 오늘의 주인공 파크우드 S-41의 모습인데요,

위의 사진 같이 기타의 상단부가 다소 넓고 기타의 허리가 잘 들어가지 않은 바디를 드레드넛 바디라고 합니다.

 

기타의 바디 중에서는 점보 바디 다음으로 큰 바디예요 ~

바디 자체가 조금 크고 기타의 허리 부분이 별로 들어가 있지 않아서

체구가 작은 분들께서는 조금 착용감이 불편하게 다가오실 수 있어요!

아무래도 기타란 악기가 서양에서 만들어진 것 이기 때문에 비교적 체구가 작은 분들이나

여성 분들께서는 조금 선호하지 않을 수 있는 바디입니다.

 

저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OM 바디같이 조금 작고 착용감이 좋은 바디를 선호하는 편이었는데요,
요즘은 또 막상 드레드넛 바디를 연주해보면 드레드넛 바디만이 주는 착용감이 있어서 저는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다고 느껴지네요 ~

 

그렇담 드레드넛 바디의 음색은 어떨지 한번 봐볼까요?

 

일단 바디 자체가 크다는 것은 울림통이 크다는 얘기이겠죠?

드레드넛 바디는 큰 울림통을 바탕으로 소리의 전달력이 굉장히 좋은 바디 중 하나입니다.

울림이 좋은걸 바탕으로 고음역대와 저음역대의 밸런스 또한 잘 맞는 것이 특징이에요 ~

그렇기 때문에 스트로크 연주에 가장 어울리는 바디이고 굉장한 성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바디 스펙

그렇다면 이제 기타에서 가장 중요한 기타의 목재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크우드 S41의 상판에는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많은 기타에 사용되는 음향목 중에 하나이죠 ~

시트카 스프루스는 기타의 상판에 요구되는 조건에 잘 부합하는 목재중 하나로

목재가 가벼워 기타의 진동을 늘려주어 기타의 성량을 크게 만들고 줄의 장력을 견딜 만큼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음색적인 특징으로는 맑고 밝은 소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스트로크 연주 시 쉽게 음이 뭉개지지 않아

많은 기타 제작자들이 대중적인 기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목재입니다 ~

 

파크우드 S-41상판

위의 사진이 파크우드 S41의 상판입니다. 보시다시피 밝은 색의 나무 색깔을 가진 나무입니다 ~

외관적으로 봐도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기타의 색깔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그렇담 측후판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크우드 S41의 측후판은 합판 로즈우드가 사용되어 있는데요!

로즈우드는 라는 목재는 음의 스팩트럼이 굉장히 넓어 저음, 중음, 고음 모든 영역이 강조되어있는 사운드를 뽑아내는데요 ~

이렇게 소화하는 음의 범위가 넓다 보니 사운드적인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음향목 중 하나입니다. 

거기가 나무 자체의 배음 또한 훌륭하고 음의 지속 길이 또한 긴 편이라 음향목 중 가장 좋은 음향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음향목으로써는 나무랄 때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로즈우드를 사용한 기타의 사운드를 좋아하시는데요 ~

저는 개인적으로 로즈우드의 기름진 사운드보다는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마호가니의 사운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위에서 로즈우드의 음색적인 특징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이렇게 완벽한 음향목을 30만 원대 기타에 들여내다니 뭔가 조금 이상하시죠?

위에서 설명한 로즈우드의 특징들은 전부 사실이나 

이러한 로즈우드의 음색을 직접적으로 귀로 느끼시려면  고가의 로즈우드를 사용해야 그러한 특성들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솔리드 로즈우드 중에서도 인디언 로즈우드 혹은 그 이상 이라 평가 받는 마다가스카르 로즈우드, 과테말라 로즈우드 등 위에서 설명한 로즈우드의 특징들은 이러한 고급 로즈우드에서야 하나씩 느낄수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잘 아는 기타브랜드 인 마틴과 테일러에서 가장 저렴하게 인디안 로즈우드가 사용된 모델들의 평균적인 가격은 약 400만 원 대 인걸 감안해 본다면 오늘의 기타인 파크우드 S-41은 합판 로즈우드를 사용함으로써 로즈우드의 느낌만 비슷하게 살려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그렇다면 파크우드 S-41은 어떤 소리를 나타내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먼저 가격을 생각하고 기타를 연주해 봤을 때 기타에서 막 크게 불평하고 싶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딱 30만 원대인데 이 정도 소리면 괜찮다 라고 가장 먼저 느꼈습니다.

 

일단 그렇게 느낀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드레드넛 바디 덕분 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드레드넛 바디의 특성상 통이 커 기타의 울림이 크게 크게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소리의 전달력 또한 높아 짐으로써

스트로크 시 싼 기타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소리의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스트로크로 연주 시 밀리는 코어음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이 부분은 좋은데?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도 있었네요 ~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소리만으로 기타를 평가하기엔 아쉬움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중  좀 아쉬웠던 건 먼저 음의 스펙트럼이 긴 로즈우드이지만 소리의 깊음이 별로 없어 

연주 시 소리가 가볍게 느껴져 전체적인 사운드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스트로크 연주 시 시원시원하게 소리가 뽑히는 건 좋았지만

음의 배음이 뭔가 부족한 듯 사운드가 조금 뻣뻣한 느낌이 조금 아쉬웠네요 ~

 

하지만 기타를 처음 접해보시거나 입문용으로 쓰시기엔 가격 대비 사운드는 나쁘지 않고 무난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

 

  • 연주 감

개인적으로 기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와 연주 감이라고 생각해요!

기타를 칠 때 소리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를 기반으로 한 연주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연주 감도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연주 감 같은 경우에는 기타의 스펙으로써는 스케일 너트 폭을 보면 대강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 시 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 감이 좋아집니다.


파크우드 S41의 스케일은 25.3inch 즉 대략 643mm입니다.

일반적인 기타의 경우 평균적으로 25.5inch 약 648mm를 사용하고 있고

마틴 기타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5.4inch 약 645mm를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000 바디 중에 숏 스케일 기타라고 해서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게 있긴 한데

파크우드 S22의 스케일은 거의 평균의 기타와 비슷하여도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렇담 이제 한번 너트 폭을 봐 볼게요~

 

파크우드 S41의 너트 폭은 43mm로 너트 폭이 작은 편에 속합니다.

요즘 대부분 일반적인 기타의 경우가 44 mm이고 요즘은 44.5mm 또한 많이 생산되는 추세기 때문에

파크우드의 너트 폭은 일반적으로 기타 코드를 처음 잡으실 때 느끼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주는 거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장단점

제가 사용했던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1. 그 밑의 S22 보다는 확실히 소리가 좋아졌다

          2. 초심자 분들이 연주하기에 좋은 바디와 연주 감을 갖추고 있다.

          3. 가격 대비도 괜찮은 듯하다.

 

단점: 1. 기타의 사운드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총평 : 7.3/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파크우드 S41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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