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50만원대 가성비 갑 기타 ?! 콜트 골드 O6 리뷰 본문
안녕하세요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한 기타 중 콜트 골드 O6에 대해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해요~
첫 기타리뷰를 쓰는데 콜트 골드 O6에 대하여 작성하게 되었네요.
콜트 골드 O6는 저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는 기타인데요 ~
첫 올솔리드 기타이자 선물을 받은 기타여서 좋은 기억으로 간직되어 있습니다 ^^
콜트 골드 O6에 대해 구매를 생각하시거나 알아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올렸습니다.
콜트 골드 O6는 많은 분들에게 가성비가 좋다고 정평이 나있는 제품이에요 ~
59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올 솔리드 기타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높은 모델인데다가
글의 본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지만 상판에 시트카 스프루스 그리고 측후판에 아프리칸 마호가니를 사용하였는데
같은 스팩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 브랜드들의 경우 3배에서 4배에 가까운 비용이 차이나 낮은 가격의 괜찮은 모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타에서 같은 목재를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다른 퀄리티의
소리가 나오는 브랜드 파워를 생각하면 어떤 기타가 좋고 나쁘고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게 사실이지만 오늘은 저렴하지만
퀄리티가 좋다고 알려진 콜트 골드 O6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먼저 이렇게 4가지의 소부류로 콜트 골드 O6를 리뷰해볼 건데요 ~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리뷰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로 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콜트 골드 O6라는 이름에서 골드는 황금색 튜너를 뜻하고 있어요 ~
보시다시피 골드라는 명칭은 헤드 머신 부분이 금색으로 돼있어서 붙게 된 명칭입니다.
이 튜너는 빈티지 골드 튜너란 튜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급스러운 오픈형 골드 튜너 디자인으로
예쁘다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콜트 골드 O6에서 O라는 말은 OM바디를 뜻하는 말입니다.
위에 사진과 같이 콜트 골드 O6 또한 OM바디인데요 ~ 외격상으로는 허리 쪽이 잘록하게 들어가고 조금 작은 규격을 띠는 기타 바디 사이즈중 하나입니다. 기타는 서양에서 만들어진 악기이기 때문에 서양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드레드넛 바디 같은 경우에는 체격이 서양인에 비해 왜소한 동양인에 경우 기타를 연주할 때 몸에 잘 안 맞는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그에 비해 OM 바디 같은 경우에는 몸에 쏙 안겨 착용감이 좋은 바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양에서만 인기가 많고 서양에서는 인기가 없는 모델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동양에서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뮤지션들이 이용하는 등
편안한 기타의 착용감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바디 중 하나입니다.
그렇담 외형적인 부분 말고 소리적으론 어떻게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OM바디의 경우에는 드레드넛 바디나 GA바디에 비해 바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울림통이 작아 스트로크 연주보다는 섬세한 연주나 핑거스타일을 연주가 주를 이루지만
드레드넛 바디나 GA바디에 비해 스트로크 연주를 했을 때 울림이 적을 뿐이지
결코 사운드면으로 밀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드레드넛과 GA바디에 비해 울림이 적다 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 바디 스펙
그러면 기타의 소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기타에서 가장 중요한 바디 스펙으로 넘어가 볼게요!
먼저 상판은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볍고 구성이 좋은 스프루스는 많은 기타들의 상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시트카 스프루스는 가장 기본적인 상판 목재로 밝은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일반 기타와 다르게 콜트 골드 O6에서는 시트카 스프루스의 탄화목을 사용였습니다!
탄화목이 무엇이냐?!
처음 들으시면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실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오랜 시간 고온에서 가열해 가공한 목재를 탄화목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목재를 오랜시간 가열하게 되면 목재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강도가 강해진다고 해요!
그리고 상판의 외관 색도 조금 진해지는데요 밑에 두 개의 기타를 비교해 보면 쉽게 차이를 알 수 있어요.
먼저 위 그림의 두 기타는 같은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하는 기타입니다.
제일 위의 기타는 테일러 914ce 그리고 밑의 모델은 콜트 골드 O6인데
확실히 콜트 골드 O6가 훨씬 진한 살구 색을 띠는 걸 알 수 있죠?
아무래도 탄화목은 불에 가열돼서 나오다 보니 일반 목재보다 진한 색을 띠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담 소리면에서도 영향이 있을까요?
탄화목을 사용하면 소리면에 있어서도 빈티지적인 에이징이 된소리를 재현한다고 해요.
솔직히 기타를 처음 연주했을 때 저는 빈티지 사운드를 느끼진 못했지만
새 기타임에도 어느 정도 에이징 된 기타를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에이징이 된 느낌을 줌으로써 빈티지 소리를 재현한다고 표현한 거 같네요 ~
그렇담 이번엔 측후판의 스펙을 살펴볼까요?
먼저 측후판은 아프리칸 마호가니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호가니의 음색은 중 음역이 특화된 따뜻한 소리예요 ~
개인적으로 저는 이게 콜트 골드 O6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저는 원래 마호가니는 온두라스 마호가니가 아닌 이상 특유의 따뜻한 톤과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없다고 생각을 해와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연주를 했어요. 그런데!! 59만 원 기타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생각을 다르게 가지게 됐습니다.
먼저 온두라스 마호가니와 비교하면 당연히 소리의 깊음이라던지 꽉 찬 소리 같은 게 밀리는 게
어쩔 수 없는 사실에요 애초에 가격대 조차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
하지만 가격 대비를 생각하고 들어 보면 느껴지는 소리의 깊이는 평균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타를 연주했을 때는 느껴지지 않는 소리의 깊음이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마호가니의 톤을 참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인데요.
기타를 연주하였을 때 저음이 딱딱하지 않고 고음이 튀지 않는 게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 나와서 조금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연주 감
개인적으로 기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리와 연주 감이라고 생각해요!
기타를 칠 때 소리도 중요하지만 그 소리를 기반으로 한 연주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연주 감도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연주 감 같은 경우에는 기타의 스펙으로써는 스케일과 너트 폭을 보면 대강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시 스케일이 길면
- 장력이 강해지고
-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 소리가 좋게 표현 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 장력이 약해지고
- 그로인해 연주감이 좋아집니다.
콜트 골드 O6의 스케일은 25.3inch 즉 대략 643mm입니다.
일반적인 기타의 경우 평균적으로 25.5inch 약 648mm를 사용하고 있고
마틴 기타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5.4inch 약 645mm를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000 바디 중에 숏 스케일 기타라고 해서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게 있긴 한데
콜트 골드 O6의 스케일은 거의 평균의 기타와 비슷하여도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렇담 이제 한번 너트 폭을 봐 볼게요~
콜트 골드 O6의 공식 너트 폭은 45mm라고 나와있네요.
일반적인 너트 폭이 43mm인걸 감안하면 2mm 차이는 0.2cm 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체감이 되는 넓이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실제로 한번 기타를 잡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그전의 기타와 비교하셔도 되지만 기타마다 넥 두께가 조금씩 달라서 실제로 기타를 잡아보시지 않는 이상
완벽히 자기에게 맞는 연주 감을 찾기는 힘들거든요.
그렇지만 요즘 마틴 Reimagined 시리즈로 조금씩 바뀌어서 나오는 기타들의 너트 폭이 44.5mm인걸 감안하면
그리 넓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 장단점
제가 사용했던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1. 가격 대비 소리가 좋다
2. OM바디 사이즈로 기타의 착용감이 좋다
3. 진한 상판의 색이 매력적이다
4. 픽업이 달려있지 않아 원하는 픽업을 그냥 달면 된다.
단점 1. 너트 폭이 45mm인 게 생각보다 불편하다.
2. 한국 회사 콜트이지만 공장이 중국에 있어 중국산이다.
총평 : 7.5/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콜트 골드 O6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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