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좋은 사운드, 테일러 224ce K DLX 본문
안녕하세요 음악을 좋아하고 기타를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
여러분들은 음악을 들으실 때 어떠한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들으시나요?
발라드, R&B, 힙합 등등 여러 가지 장르가 있겠지만 이중 어쿠스틱을 음악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
단출한 악기로 듣기에 순박한 매력이 있는 어쿠스틱 음악들은 주로 밝은 느낌의 노래로
통통 튀며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설렘과 사랑을 주로 담곤 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르 중 하나인데요 ~
저도 어쿠스틱 음악을 자주 듣지만 항상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곤 하는 거 같아요.
오늘 소개할 친구는 정말 이러한 음악에 딱 어울리는 모델로써 화사한 톤과 딱 듣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사운드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바로 테일러 224ce K DLX 모델입니다 ~
테일러라는 기타 브랜드는 정말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기타 브랜드 중 하나로써 카랑카랑하고 맑은 기타 소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
사람으로 치면 고음이 맑고 예쁜 여성 보컬이 떠오르는 것 같은 사운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본톤 또한 맑고 밝은 음색의 테일러인데 오늘 소개할 모델은 상판과 측후판이 모두 코아로 된 모델로 써
하이 음역대를 강하게 밀어주는 코어 나무의 특성과 테일러의 카랑카랑함이 만나 더욱더 화사한 사운드가 구축이 되었습니다 ~
테일러와 코아 나무가 만나 더욱더 밝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라 ~
여러분들도 테일러 224ce K DLX 가 어떠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
그렇담 본격 적으로 오늘의 기타 테일러 224ce K DLX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4가지 소부류를 나눠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소개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위주로
소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오늘 모델의 이름만 들으면 뭔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요 ~
주로 대부분의 기타 브랜드들에서 모델명 뒤에 나오는 숫자들과 영어들로 기타의 스펙과 모양을 유추할수 있듯
테일러 또한 뒤의 숫자와 영어들로 기타의 스팩과 모양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먼저 테일러 224ce K DLX에서 맨 앞 숫자는 테일러의 카테고리입니다.
즉 앞 숫자가 뭐냐에 따라 상판과 측후판의 조합이 달라지는 것인데요 ~
예를 들면 1 시리즈는 상판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월넛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2 시리즈는 상판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코아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모델들인 것입니다.
이렇게 앞자리 숫자는 9까지 계속됩니다 ~
하지만 항상 예외가 있듯 뒤에 영어가 많이 붙은 모델들은 항상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
오늘 소개할 테일러 224ce K DLX는 맨 앞 숫자가 2 이기 때문에 원래라면
상판이 시트카 스프루스 그리고 측후판이 코아 나무이겠지만
오늘 소개할 모델은 조금 특별한 모델로써 예외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오늘의 기타 이름에서 중간의 K 가 보이시죠?
여기서 K는 코아의 줄임말인데 2 시리즈이지만 뒤에 K 가 붙음으로써,
상판 또한 일반적인 2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시트카 스프루스가 아닌 하와이안 코아가 사용되어 코아의 줄임말인 K가 뒤에 붙었습니다.
그러므로 테일러 224ce K DLX는 상판과 측후판 모두 코아가 사용된 모델이라고 알 수 있겠죠 ~
이제 모델 이름의 숫자 중 두 번째 숫자는 테일러 기타의 현의 개수와 상판 목재를 나타내 주는데요
쉽게 1,2라는 숫자가 가운데 들어가면 6현 기타를 사용하고 있고 , 가운데 숫자가 5나 6이라면 12현 기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숫자는 상판의 목재를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두 번째 숫자로 인해 상판과 측후판이 바뀌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5가 가운데 들어가면 기타의 상판이 시트카 스프루스이거나 시더입니다.
그리고 2,6이 가운데 들어가면 마호가니 혹은 코아 나무이죠 ~
오늘 소개할 테일러 224ce K DLX 또한 가운데 숫자가 2로써 상판에 코아가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숫자는 기타의 바디 모양을 나타내 주는데요
맨뒤의 숫자가 0 일 경우 에는 드레드넛 바디
2 일 경우에는 그랜드 콘서트 바디(GC)
4일 경우에는 그랜드 오디토리엄 바디(GA)
6일 경우에는 그랜드 심포니 바디 (GS)
7일 경우에는 그랜드 퍼시픽 바디 (GP)
8일 경우에는 그랜드 오케스트라 (GO)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테일러 224ce K DLX의 경우에는 맨 마지막 숫자가 4이니 GA 바디인걸 알 수 있습니다 ~
테일러의 모델명에 들어간 숫자들이 처음 보시면 조금 어려우실 수 있으신데요,
다양한 모델들의 이름들을 하나씩 풀이해 보다 보면 어느샌가 금방 적응해서
처음 듣는 모델들 또한 기타의 스펙을 유추하실 수 있는 날이 오실 겁니다 ~
그렇담 이름에서 저 많은 영어들은 무엇일까요?
먼저 C는 컷어웨이의 줄임말로써 기타의 높은 지판 연주의 편의를 위해 14 플렛 부근부터 파여있는 걸 의미합니다.
E는 일렉트로닉의 줄임말로 픽업 장착의 유무를 나타내 주고 있죠!
그 뒤의 K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코아의 줄임말로 상판에도 코아가 쓰인 걸 알 수 있고요,
맨 마지막 DLX는 디럭스의 줄임말로 일반적인 2 시리즈들보다 조금 씨의 디테일이 더 갖춰진 모델입니다.
자 그렇담 오늘의 주인공인 테일러 224ce K DLX에 사용된 GA바디는 어떠한 바디일까요?
위의 사진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고 하체가 상체에 비해 큰 바디 모양을
GA바디라고 합니다.
GA 바디 같은 경우에는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중간 정도 되는 바디 사이즈로
많은 연주들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OM바디나 GC 바디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주 감에 있어선 품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타 바디 중 하나입니다.
그렇담 한번 GA 바디의 음색적인 부분에 관하여 살펴볼까요?
먼저 GA바디는 점보 바디, 드레드넛 바디 다음으로 큰 바디로써 기타의 울림통이 큰 편입니다.
하체가 넓어 소리의 전달이 잘되는 바디 중에 하나인데요
큰 울림통을 기반으로 소리의 전달력이 좋은 바디로써 기타의 성량 또한 굉장히 좋아 스트로크 연주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트로크뿐 아니라 핑거링 연주에도 많이 사용돼 테일러 하면 떠오르는 바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그렇담 이제 기타에 소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타의 목재로 넘어가 볼까요? ~
- 바디 스펙
가장 먼저 대부분의 기타와는 다르게 테일러 224ce K DLX의 상판에는 하와이안 코아가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기타의 상판엔 스프루스가 올라가 코아 나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주로 기타의 상판에 사용되는 스프루스 나무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기타의 상판에 안성맞춤인 목재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코아는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견고한 나무라 기타의 상판에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 녀석인데,
주로 올라갈 때는 상판뿐 아니라 측후판까지 세트로 기타의 바디가 모두 코아인 형태로 올라가곤 합니다.
위의 사진은 오늘의 주인공 테일러 224ce K DLX의 사진인데요 ~
많은 분들이 먼저 외관을 보시고 흔히 알던 기타와는 달라 많이 놀라시곤 합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흔히 보시던 기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굉장히 화려하고 보기만 해도 기타가 고급져 보여 코아 나무를 사용한 기타들은 어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드렸듯 코아 나무가 상판에 올라가면 측후판도 코아 나무를 사용함으로써
코아 나무의 음향적 특색이 기타에 정말 강하게 기타에 배어나오는데요 ~
코아나무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중, 고음을 하이라이트 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음대를 밀어주는 힘과 고음역대를 밀어주는 힘이 강해 기타의 하이 음역대를 부스트 시켜주는데
이렇게 하이가 부스트 돼 있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리가 예쁘다, 소리가 너무 좋다 라고들 많이 말을 하십니다.
거기다 테일러의 카랑카랑한 사운드까지 곁들여져 있는 코아 나무라면 과연 어떠한 사운드일까 상상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지 않나요? ~
하지만 이러한 코아 나무는 나무 자체가 딱딱해 기타를 에이징 시키는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첫 코아 나무를 연주해보시면 소리가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많이 딱딱한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길이 들여져 소리가 조금 온화해질 때 위에서 설명한 진정한 코아 나무의 사운드가 나오게 돼
좋은 소리를 내뿜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담 테일러 224ce K DLX에서는 어떠한 사운드가 표현될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와이안 코아라는 이름이 제대로 실감이 났는데요.
스트로크 연주를 할 때 마치 앞에 하와이 바다가 있고 따뜻한 햇살에 시원시원한 파도가 치는 것 같이
코아의 하이 음역대를 밀어주는 사운드와 테일러가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사랑한 톤이 맞물려 정말 소리가 "예쁘다"
라는 느낌이 제일 강하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사운드만 놓고 얘기를 해보자면 항상 테일러가 그래 왔듯이 배음들이 마치 흩뿌려지듯 풍성했고
사운드의 밸런스는 전체적으로 중음과 고음역대 위주로 맞춰 저 있어 소리의 깊이적인 부분에선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밝은 노래를 연주할 때만큼은 소리가 화사하고 기분 좋은 사운드가 나와서 감탄했네요 ~
정말 개인적으론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좋은 사운 드였던 거 같아서 너무 좋았네요 ~
- 연주 감
이제 소리만큼 중요한 게 연주 감이죠!
기타의 기본 스펙으로도 기타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
흔히들 기타를 구매하고 셋업 하면 연주 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냥 기본 스펙으로만 연주 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케일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 224c K DLX의 스케일은 25.5inch 약 648mm가 사용되고 있는데 가장 평균적인 수치예요 ~
마틴 기타의 경우 조금 더 짧은 25.4inch 약 645mm가 사용되고
그리고 주로 000 바디에서 볼 수 있는 숏 스케일 기타의 스케일이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적당하게 평균적인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 시 스케일이 길면
- 장력이 강해지고
-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 소리가 좋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 장력이 약해지고
- 그로 인해 연주 감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너트의 폭을 한번 봐봅시다 ~
테일러 224ce K DLX의 너트 폭은 43mm입니다.
저는 이 너트 폭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요즘 테일러 314 이상 모델들은 전부 44.5mm의 너트 폭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44.5mm도 연주 시 불편함이 없는 너트 폭이지만 저는 작은 너트 폭을 선호하거든요 ~
그리고 테일러 224ce K DLX의 넥 감은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손에 넥이 감기는 게 너무 편하고 좋다고 느꼈어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만약 손이 굵으시다면 너트 폭이 좁은 기타를 선호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기타를 직접 연주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전의 기타와 비교를 해도 괜찮지만
넥감의 경우에는 모든 기타마다 달라서 직접 연주해보지 않을 경우 자기에게 맞는 완벽한 연주 감을 찾긴 어렵거든요!
- 장단점
제가 느낀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개인적으로 테일러와 코아 사운드의 조화가 너무 기분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2. 외관이 너무 예쁘다.
3. 43mm 너트 폭과 넥감 또한 가장 좋아하는 넥감이라 좋았다.
단점 1. 큰 단점은 아닐 수 있지만 약 270만 원대의 고가 기타인데 측후판이 합판인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총평: 8.8/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테일러 224ce K DLX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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