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기타 이야기

100만원 중반에 이런소리가 ?! 역시는 역시 테일러 214ce 본문

Taylor Guitar

100만원 중반에 이런소리가 ?! 역시는 역시 테일러 214ce

Po_tato_Oh 2019. 8. 27. 11:18

안녕하세요 ~ 음악을 좋아하고 기타를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기타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타 유저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일러 기타인데요 ~

그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는 테일러 214ce 소개입니다. 

 

기타라는 악기에서 브랜드가 같는 힘이라는 게 굉장한 거 같아요 , 똑같은 목재로 기타를 만들어도 어느 브랜드에서 만드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하는 테일러 기타는 샤방하고 밝은 톤을 가지고 있는 기타로 

사람으로 비유하면 고음이 좋은 여자보컬의 목소리를 띄고 있다고 생각될 만큼 굉장히 맑은 소리를 내주는 기타예요 ~ 

 

그중에서도 214ce는 100만원대 중반의 가격대로 테일러 기타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약 160만원인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하면서 놀라 실수 있지만 테일러에 생산되는 다른 모델들의 가격과 비교해보시거나 

테일러라는 기타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보신다면 공감하 실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돼요 ~

보통 고가 브랜드들의 입문용 기타에서는 기타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소리와 측후판의 목재가 따로 노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테일러 214ce 또한 그 전의 스펙에서 저는 조금 이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2017년 전의 테일러에서는 214 모델에 상판은 동일하나 측후판에 로즈우드를 사용하였었어요 ~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렴한 가격의 모델에 로즈우드를 넣을려다 보니 상위 모델의 질 좋은 로즈우드를 사용한 714,814,914에 비해

214의 로즈우드의 소리가 살짝 테일러가 가지고 있던 하이의 배음을 막고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아무래도 714,814,914 모델들은 애초에 가격이 비싸니 이러한 밸런스가 잡힐만큼 고가의 로즈우드를 사용하여 좋은 소리가 났는데

이 가격대에서는 확실히 그 전의 로즈우드보다 현재의 코아가 더 좋은 느낌인거 같아요 ~

 

거기다 예전엔 EST 픽업을 사용해서 로즈우드의 묵직함이 약간 픽업사운드에서 조금 무너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픽업또한 상위 모델들과 동일하게 ES2 픽업으로 바뀌었죠 ~

이 부분 또한 상당히 좋은 메리트인데요!

그래서 100만 원대의 좋은 기타를 찾고 계신 분들 뿐 아니라 세컨드 기타인 녹음용으로도 많이 팔리는 기타 중 하나입니다.

 

그렇담 테일러 기타중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테일러 214ce를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4가지 소부류를 나눠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소개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위주로

소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테일러 214ce에서 맨 앞 숫자는 테일러의 카테고리입니다.

즉 앞 숫자가 뭐냐에 따라 상판과 측후판의 조합이 달라지는 거죠!

1 시리즈는 상판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월넛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2 시리즈는 상판 시트카 스프루스에 측후판 코아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9 시리즈까지 있는데요 ~ 오늘 소개할 테일러 214ce는 맨 앞 숫자가 2 이기 때문에 

상판이 시트카 스프루스 그리고 측후판이 코아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

 

두 번째 숫자는 테일러 기타의 현의 개수와 상판 목재를 나타내 줍니다.

1,2라는 숫자가 가운데 들어가면 6현 기타를 사용하고 있고 , 가운데 숫자가 5나 6이라면 12현 기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숫자는 상판의 목재를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요

첫 번째 숫자가 상판과 측후판을 가르쳐주고 있지만 가끔은 두 번째 숫자가 바뀌어 상판과 측후판이 바뀌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1,5가 가운데 들어가면 기타의 상판이 시트카 스프루스이거나 시더입니다.

그리고 2,6이 가운데 들어가면 마호가니 혹은 코아 나무이죠 ~

대표적인 예시로 테일러 324 모델은 상판이 마호가니에 측후판이 블랙우드를 사용한 모델입니다. 

 

맨 마지막 숫자의 경우 기타의 바디 모양을 나태주는 숫자입니다.

0은 드레드넛 바디, 2는 GC바디, 4는 GA 바디 6은 GS바디 8은 GO바디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의 C 같은 경우에는 컷어웨이의 약자입니다.

기타에서 12 플렛 뒷부분이 파여있는 경우를 보실 수 있는데 모델명에 C가 붙을 경우 컷어웨이라는 뜻이 됩니다 ~

그리고 맨 마지막의 E는 기타의 픽업의 유무인데요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이해가 되신다면 아마 바로 기타의 이름만으로 기타의 모양과 목재를 추측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즉 테일러 214ce의 뜻은 상판이 시트카 스프루스와 측후판이 코아로 구성된 GA바디이며 컷어웨이가 돼있고 픽업이 달려있다.

이렇게 바로 해석하 실수 있습니다 ~

 

그렇담 GA 바디란 어떤 바디이냐? ~

 

 

테일러 914ce

위의 사진은 테일러 914ce의 모습인데요 ~ 맨뒤의 숫자가 4로 끝나니 GA바디인걸 짐작할 수 있겠죠?

위의 바디가 테일러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바디인 GA바디입니다.

GA 바디란 Grand Auditorium의 약자로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지만 상체에 비해 하체가 두툼한 바디를 이야기합니다!

GA 바디는 바디 형태가 작은 편이 아니라 울림통이 좋아 스트로크 연주 시 소리의 전달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렇게 사이즈가 크지도 않아 착용감에 큰 불편함이 없고 바디 자체에서 나오는 큰 울림과 성량 덕분에 스트로크뿐 아니라

핑거링에도 특화된 좋은 소리를 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찾는 바디 중에 하나입니다 ~

 

  • 바디 스펙

그렇담 이제 기타에 소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타의 목재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 214ce의 상판에는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많은 기타에 사용되는 음향목 중에 하나이죠 ~

시트카 스프루스는 기타의 상판에 요구되는 조건에 잘 부합하는 목재중 하나로

목재가 가벼워 기타의 진동을 늘려주어 기타의 성량을 크게 만들고 줄의 장력을 견딜 만큼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음색적인 특징으로는 맑고 밝은 소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스트로크 연주 시 쉽게 음이 뭉개지지 않아

많은 기타 제작자들이 대중적인 기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목재입니다 ~

 

테일러 214ce상판

위의 사진이 테일러 214ce의 상판입니다. 보시다시피 밝은 색의 나무 색깔을 가진 나무입니다 ~

외관적으로 봐도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기타의 색깔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그렇담 측후판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의 측후판은 Layered Koa 가 사용되었는데요.

Layered Koa 란 쉽게 말해 합판 코아입니다 ~ 

합판이라고 하면 보통 보급형 기타들이나 값이 싼  기타에 적용되어 안 좋은 인식이 분명 있는데요.

테일러는 합판 또한 다른 합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Layered라고 하는 테일러의 합판은 조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요.

테일러는 Layered 나무를 상판에 원목을 가공하였을 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탑솔리드 상태일 때 측후판에 Layered wood를 사용하는 건데요 ~

바로 여기서 테일러만의 비밀이 있다 하네요! 일반적인 목재가 아닌 테일러가 가공한 솔리드 상판에

부착되게 가공한 Layered wood 이기 때문에 일반 합판과 다르게 테일러의 솔리드 상판에 부착 시 

목재에 있어 톤 응답을 최적화한다고 합니다. 

 

그렇담 코아란 나무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소리는 중음대와 고음 대가 강조된 소리가 나오는데요 ~

중음역대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어 도 드러지고 또한 고음역대에서는 밝은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밀도가 높아 마호가니와 비슷한 소리를 내고도 있는데요!

하지만 좀 더 밝고 명료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그리고 코아는 굉장히 딱딱하다고 느낄 만큼 단단한 나무예요!

조금 단단하기 때문에 에이징을 시키기 오래 걸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아 특유의 온화하고 달콤한 음색이 도드라집니다 ~

 

테일러 214ce 측후판

위의 보이시는 사진이 코아 나무인데요. 굉장히 예쁘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소리보다 외관에 끌려 먼저 관심을 갖게 되는 목재입니다 ~

테일러 214ce의 측후판에 사용된 코아 나무는 코아 중에서도 하와이안 코아라는 목재가 있는데요!

더 결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목재입니다. 

 

테일러 214ce에서는 아쉽게 하와이안 코아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음향목에 비해 코아는 굉장히 예쁜 외관을 가지고 있어

보시는 거처럼 테일러 214ce에 탑재된 코아도 아름다운 느낌이네요 ~

 

  • 연주 감

이제 소리만큼 중요한 게 연주 감이죠!

기타의 기본 스펙으로도 기타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

흔히들 기타를 구매하고 셋업 하면 연주 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냥 기본 스펙으로만 연주 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케일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 214ce의 스케일은 25.5inch 약 648mm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가장 평균적인 수치예요 ~

마틴 기타의 경우 조금 더 짧은 25.4inch 약 645mm가 사용되고 

그리고 주로 000 바디에서 볼 수 있는 숏 스케일 기타의 스케일이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적당하게 평균적인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스케일의 경우 스케일의 길이에 따라 줄의 장력이 차이가 나 연주 감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요 ~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음으로 튜닝 시 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 감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너트의 폭을 한번 봐봅시다 ~

 

테일러 214ce 너트 폭은 43mm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선호하는 너트 폭인데요 ~ 

요즘 테일러 314 이상 모델들은 전부 44.5mm의 너트 폭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44.5mm도 연주 시 불편함이 없는 너트 폭이지만 저는 작은 너트 폭을 선호해요 ~

그리고 테일러 214ce의 넥 감은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손에 넥이 감기는 게 너무 편하고 좋다고 느꼈어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만약 손이 굵으시다면 너트 폭이 좁은 기타를 선호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기타를 직접 연주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전의 기타와 비교를 해도 괜찮지만

넥감의 경우에는 모든 기타마다 달라서 직접 연주해보지 않을 경우 자기에게 맞는 완벽한 연주 감을 찾긴 어렵거든요!

 

  • 장단점

제가 느낀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214의 스펙이 로즈우드에서 코아로 바뀌면서 테일러의 사운드와 한층 더 잘 어울려졌다고 느껴진다. 

       2. EST 픽업이 아니라 ES2 픽업이 장착됨으로써 더 상위 모델들과 같은 픽업을 사용하는데 상당한 메리트라고 생각된다.

       3. 넥감또한 개인적으론 가장 좋아하는 넥감이라 손에 감기는 느낌이 너무 좋다.

       4. 100만 원대 중반에 이런 소리는 내가 기대하던 거 이상의 소리인 거 같다

 

단점 1. 대중적으로는 ES2 픽업이 장착되어 있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픽업이 있어 픽업 교체 불가가 아쉽다.

        2. 가격 대비로 볼때 측후판이 소리적으로 만족스러운 Layered wood긴하나 가격대비로 만족하는 느낌이다.

        

 

총평: 8.6/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테일러 214ce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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