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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Guitar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기타 ?! 테일러 GS 미니리뷰

Po_tato_Oh 2019. 8. 10. 17:28

안녕하세요 ~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리뷰했던 콜트 골드 O6라는 모델에 이어서

전 세계에서 20만 대 이상이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테일러 GS mini의 가장 기본 모델인

테일러 GS mini 측후판 샤펠 모델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테일러 기타는 기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 봤을 정도 기타를 잘 만든다고 알려진 유명한 브랜드죠 ~

이 테일러 기타들중 오늘 리뷰해볼 기타인 테일러 GS mini 측후판 샤펠 모델은 GS mini 시리즈의 가장 기본적인 모델입니다.

 

테일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카랑카랑한 여자 보컬의 목소리처럼

시원시원하게 듣기 좋은 소리의 기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

아무래도 기타의 소리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의 좋은 목재를 사용하고 기타 브랜드의 기술력이 좋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가 있어서 가격대가 상당히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테일러 GS mini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78만 원에서 ~120만 원대의 기타로 굉장히 소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

오늘 소개할 모델인 테일러 GS mini 샤펠 측후판 모델은 가격이 78만 원으로 그중에서도 굉장히 저렴한 녀석입니다. 

그런데 테일러 GS mini의 사용되는 모든 나무들은 합판이에요!

그렇다 보니 아무리 테일러라도 측후판이 합판인데 소리가 뭐가 다를까 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

글의 본문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지만 ,

사람들의 이러한 많은 물음에 테일러는 일반적인 보급형 기타나 저가형 모델에 사용하는 합판이 아닌

Layered wood라는 목재를 사용한것이라 소리가 다르다, 우리는 테일러다 라고 대답하였는데요 ~

 

저렴한 가격대로 테일러 기타의 소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혹은

 

여행용 기타로 이곳저곳 들고다기 편한 기타를 구매하려 하시거나 찾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제 리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그렇담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기타의 이름과 바디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오늘도 이렇게 4가지 소부류를 나눠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리뷰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위주로

소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테일러 GS mini에서 GS는 Grand Symphony라고 불리는 바디의 한 종류입니다.

 

테일러 416e

보시다시피 언뜻 보기엔 우리가 흔히 테일러 하면 알고 있는 GA바디랑 다른 게 없어 보이는데요!

끝 넘버가 4로 끝나면 GA바디이고 6으로 끝나면 GS바디 이기 때문에 이 넘버로 주로 구분을 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비교하면 GS바디는 GA바디보다 조금 더 크게 설계되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GS바디가 GA바디 보다 조금 더 크기 때문에

더 큰 울림통으로 스트리밍과 피킹을 주로 하시는 연주자 분들에게 선호받고 있습니다 ~

 

그렇담 뒤의 mini란 건 무엇일까요? ~

이러한 특징의 GS바디를 조금 작게 만든 것이겠죠? ~

 

테일러 GS mini 측후판 샤펠 모델

위의 사진은 테일러 GS mini 측후판 샤펠 모델인데요 ~

일반적인 GS바디 모델보다 조금 더 작게 미니 형식으로 바디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디가 작다 보니까 아담한 사이즈를 좋아하시는 많은 연주자분들,

체구가 작으신 여성분들, 그리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까지 다양한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어요!

또 바디가 작다 보니까 들고 다닐 때도 굉장히 편리한데요!

테일러 GS 미니는 비행기 기내 수납 칸에도 들어가거든요 ~ 

그래서 많이들 여행 기타로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 바디 스펙

그렇담 이제 기타 소리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바디 스펙으로 한번 가봅시다 ~

 

먼저 기타의 상판엔 시트카 스프루스가 사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타의 상판엔 스프루스가 많이 사용되는데요 ~

일단 기타의 상판에는 기타의 6개의 줄의 장력을 다 견딜 수 있을만한 튼튼한 목재가 사용돼야 돼요.

그렇지만 튼튼하기만 하면 소리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하게 됩니다. 소리가 중요한데 소리가 안 좋으면 안 되잖아요 ~

그렇기 때문에 상판은 튼튼한데 무게가 가벼워서 줄과 함께 진동이 잘되는 목재여야 돼요 ~

그중에서도 시트카 스프루스는 이 모든 걸 고루 갖춘 녀석입니다. 

일단 목재가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서 기타의 장력을 이겨내는데 큰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소리 또한 맑고 밝은 소리를 띄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일러 GS mini 상판

이렇게 보다시피 연한 나무색을 띠고 있는데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더 밝은 색이 나와 외관상으로도 굉장히 예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렇담 이젠 측후판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측후판을 살펴보시면 테일러 GS mini의 샤펠 측후판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샤펠을 사용하여 측후판을 구성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샤펠을 온두라스 마호가니가 벌목 금지되면서 마호가니의 대체목으로 많이들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사실 샤펠은 마호가니의 사촌 격인 나무일뿐 소리로만 따지면 전혀 다른 목재예요 ~

샤펠은 중음역대가 강조된 마호가니와 다르게 중음과 고음 부분 또한 소리가 강조되어 마호가니보다는 더 밝고

시원한 느낌의 소리가 나는 목재입니다. 

외관이 비슷해서 많이들 겉으로만 보면 구분하기가 힘들어요 ~

그렇지만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을 뿐 소리는 조금 다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호가니 특유의 중음 때에서 나오는 따뜻한 소리는 마호가니 만이 가진 교유의 특징이거든요 ~

 

만약 테일러 GS mini의 측후판이 솔리드 샤펠을 사용한 모델이면 지금보다 더 불티나게 팔렸겠지만! 

측후판은 아쉽게도 합판 샤펠입니다. 

많은 분들이 합판이라고 하시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계신 게 사실에요!

아무래도 솔리드 원목보다 소리도 별로일 거란 생각이 제일 큰 이유이고 두 번째로는 합판은 주로

저가형 모델들이나 보급형 기타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돼요.

 

그렇지만 측후판이 합판이라고 실망하실 필요가 없는데요 ~ 

그 이유는 바로!!

테일러의 합판은 조금 다르기 때문이에요 ~

 

테일러 GS mini 스펙 설명 칸에

측후판에 어떤 목재가 사용됐나 보시면 Layered Sapele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단 이 말을 해석해보면

"레이어드 목재 구조는 매력적이고 내구성이 있으며 저렴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라고 해석이 돼요. 이 말 만으로는 별반 일반 합판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단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니 이러한 말들로 설명을 해놨는데요 ~

 

일단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테일러의 Layered wood가 다른 합판에 비해 다른 이유는

맨 마지막 줄에 잘 설명이 돼있는 거 같은데요! 그 말을 해석해보면 

"모든 테일러 기타에 사용되는 Layered wood는 상판에 솔리드 탑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목재에 있어 톤 응답을 최적화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즉 테일러가 가공한 솔리드 탑 기타에 맞춤형 측후판으로

다른 기타에 사용하는 합판들과 달리 테일러의 기타의 전용 합판이라는 말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

실제로 테일러 GS mini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모델들이 있는데 측후판을 샤펠을 쓰는 모델 말고도

오방골, 월넛, 코아 모델 등이 있어요. 이 모델들의 상판은 코아 모델을 제외하곤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하고

코아 모델만 상판에 하와이안 코아를 사용하였는데 연주 시 소리가 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합판이지만 솔리드와 비슷하게 소리의 특징이 잘 담겨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오래 사용하시면 에이징 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일단 한번 테일러 GS mini를 사용 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소리가 측후판에 합판을 사용한 일반 기타와 다르게 너무 좋습니다.

바디가 작아서 울림이 적을까 하는 걱정들 측후판이 합판이라 소리가 별로일 거 같은 걱정들,

개인적으로 저 또한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합판 기타에 대한 느낌이 좋지 못한 게 사실이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디가 조금 작아서 나오는 소리들 또한 테일러 GS mini의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

큰 바디에 울림이 좋은 소리를 원하시는 분들에 겐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GS바디 자체가 점보 바디처럼 좀 큰 바디라 

미니로 축소를 해놨어도 스트로크로 연주할 때의 소리의 꽉 참은 괜히 테일러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테일러가 자체적으로 말했듯이 Layered wood를 사용하여 일반 합판과는 다르게

소리의 퀄리티를 올려 논 것도 굉장히 체감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일반 합판 기타의 소리와 다르게 합판 기타에서

나오는 소리의 깊이가 없고 알갱이가 없는 느낌들을 굉장히 잘 보완한 느낌이었습니다!

 

 

  • 연주 감

이제 소리만큼 중요한 게 연주 감이죠!

기타의 기본 스펙으로도 기타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

흔히들 기타를 구매하고 셋업 하면 연주 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냥 기본 스펙으로만 연주 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케일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일러 GS mini의 스케일은 23.5inch입니다 약 596.5mm입니다.

기본적인 기타의 스케일이 25.5inch 약 648mm가 사용되는 걸 보면 짧은 스케일을 사용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000 바디의 숏 스케일 기타의 스케일이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미니 바디여서 굉장히 짧은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단 걸 다시 한번 알 수 있네요!

 

기본적으로 스케일이 길고 짧으면 기타를 연주할 때 차이점이 발생하는데요

 

같은 음으로튜닝 시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감이 좋아집니다.

테일러 GS미니는 기본적으로 미니 기타라 스케일이 굉장히 짧습니다.

이론적으론 그로 인해 장력이 약해져 연주 감이 굉장히 편하고 좋지만 음의 정확성은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일단 장력이 약해서 연주 감이 좋아지는 부분들은 확연히 체감이 됩니다 그렇지만 음의 정확성과 피치가 떨어지는 건

크게 체감이 안돼요! 정말 세밀하게 연주를 하고 녹음을 하시는 분들이 아닌 이상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너트의 폭을 한번 봐봅시다 ~

 

테일러 GS mini의 너트 폭은 43mm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선호하는 너트 폭인데요 ~ 저는 손이 좀 긴 편이에요

피아노로 쳐도 1옥타브 도에서 2옥타브 미까지는 손을 쭉 피면 무리 없이 닿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저 또한 작은 너트 폭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론 손에 넥이 감기는 게 너무 편하고 좋다고 느꼈어요.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만약 손이 굵으시다면 너트 폭이 좁은 기타를 선호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기타를 직접 연주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전의 기타와 비교를 해도 괜찮지만

넥감이라는게 모든 기타마다 달라서 직접 연주해보지 않을 경우 자기에게 맞는 완벽한 연주 감을 찾긴 어렵거든요!

 

  • 장단점

제가 사용했던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가격 대비 소리가 너무 좋다 

       2. 기타가 미니 기타라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 연주 시에 굉장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3. 이동성이 좋다 (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기내에도 가져갈 수 있다 )

       4. 측후판 합판을 사용하였지만 합판의 소리 같지 않고 소리가 꽉 차 있다.

       5. 같이 기본 제공되는 폼 케이스의 퀄리티가 너무 좋다.

       6. 연주 감이 부드럽고 너무 편안하다.

 

단점 1. 아무래도 바디 사이즈가 작고 스케일이 짧아 소리적으로는 바디가 크고 스케일이 긴 기타에 밀릴 수밖에 없다.

       2. 미국 브랜드이지만 저가형 모델들의 공장은 멕시코에 있어 멕시코산이다.

 

 

 

총평: 8.6/10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테일러 GS mini 측후판 샤펠 모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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