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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Guitar

마틴 기타 입문의 시작 마틴 DRS1

Po_tato_Oh 2019. 8. 20. 10:21

안녕하세요 ~ 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예찬입니다.

오늘은 한번 마틴 DRS1 모델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먼저 DRS1 모델은 마틴 기타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올 솔리드 모델입니다!

 

물론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많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 

한국에서 대략 1,200,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하고있는데요. 사실 마틴 기타에 가격대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이지만 일반적으로

기타에 관하여 잘 모르시거나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보기엔 큰 금액인건 사실이죠! 

그래서 마틴 DRS1 모델의 구매를 고민하시고 있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흔히들 기타를 평가하고 볼때 가장 많이 보는 게 무엇일까요?

 

외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당연히 소리이겠죠? 기타는 악기이기 때문에 소리가 좋아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담 그 소리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타의 나무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타의 어떤 나무가 사용됐는지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나무가 악기의 가장 핵심인 소리와 직관돼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요 ~

흔히들 간단하게 합판이냐 원목이냐로 기타의 소리를 많이 판단하죠,

이론상 솔리드 목재의 기타가 더 좋은 소리를 낼 수밖에 없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소리가 비슷해도 비싼 기타를

구매하려는 게 여기서 생각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합판이라고 다 나쁜 소리는 아니고 솔리드라고  다 소리가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사실입니다.

기타란 악기는 사람마다 듣는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500만 원 올 솔리드 기타와 100만원 탑솔리드 기타를 비교해도 내 귀에 100만원 탑솔리드 기타가 듣기 좋다면 

그걸 선택하는 거겠지요 ~ 하지만 반대로 500만원 올솔리드 기타의 소리가 더 좋다면 더 돈을 모아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 가는 게 아닐까요 ?

단지 기타의 스펙으로만 소리를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먼저 이렇게 글을 써보았어요 ~

 

이렇듯 나무는 통기타의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기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마틴의 소리가 담긴 올 솔리드라 ~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그럼 이제 제대로 기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4가지 소부류를 나눠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 바디 스펙
  • 연주 감
  • 장단점

기타의 모든 부분을 다 소개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기타를 고르고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위주로

소부류를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 기타의 이름과 바디 설명


먼저 마틴 DRS1의 이름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

DRS1에서 먼저 D란 드레드넛 바디라는 걸 뜻해요!

 

 

마틴 D-28

 

위에 사진에서 사용된 바디가 드레드넛이라는 바디인데요 ~ 기타의 바디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큰 바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보시다시피 드레드넛 바디는 상단부가 다소 넓고 다른 바디들에 비해 가운데 허리가 잘록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에요 ~

드레드넛 바디는 통기타 바디 중 가장 대중적인 바디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

마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바디인 만큼 마틴의 대표적인 바디 모양이고

드래드넛 바디의 음색적인 특징은 울림이 좋고 고음역대와 저음역대의 밸런스가 잘 맞는 바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

울림이 좋아 대체로 특히 스트럼 연주를 했을 때 크고 부드러운 소리가 매력적이라

스트로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바디 형태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드레드넛 바디가 소리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아 이상적인 바디라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기타의 착용감에 있어서는 조금 불편을 느끼실 수도 있는 바디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바디 자체가 커서 기타를 안았을 때 조금 벅차시단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기타란 악기가 서양에서 넘어온 악기기 때문에 서양사람들보다 몸이 일반적으로 왜소한 동양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는 바디 사이즈거든요 ~ 착용감이 좋은 OM바디나 GC 바디 같은 바디들에 비해 조금 착용감이 크다고 느껴질 수 있어

이런 부분을 고려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렇담 그 뒤에 RS는 마틴 기타의 시리즈 중 하나인 Road Series의 줄임말입니다.

크게 어렵게 생각하실 거 없이 마틴 기타가 기타를 분류해놓은 카테고리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아요!

주로 고가의 모델들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저렴해 대중성을 잡은 합리적인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뒤의 1은 이런 로드 시리즈 중 가장 첫 번째 모델이란 뜻이겠죠 ~ 

 

 

그렇담 기타에서 가장 중요한 바디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

 

  • 바디스펙

 

 

먼저 마틴 DRS1 모델은 상판과 측후판이 모두 샤펠로 만들어진 모델이에요 ~

 



마틴 DRS1

보시다시피 상판에 샤펠이 사용되어서 앞판이 진한 갈색이 되었죠? ~

주로 기타의 상판을 떠올리면 스프루스를 사용한 밝은 살구색의 나무들을 떠올리실 수 있는데 

샤펠은 좀 더 진한 갈색의 외관을 띤 나무입니다.

그래서 나무의 음색을 신경 쓰지 않더라고 이런 진한 색을 좋아지는 분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기타 중에 하나더라고요 ~

그렇담 샤펠의 음색을 한번 살펴보실까요?

샤펠이란 나무는 일단 기본적으로 중음과 고음역이 강조된 시원시원 소리를 뽑는 것이 특징인 나무에요!

흔히 샤펠과 색이 비슷한 마호가니의 경우에는 중음역이 특화된 따뜻한 느낌의 소리가 나타나는데요 ~

사실 마호가니가 벌목이 금지되면서 마호가니의 이종사촌 격인 샤펠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마호가니와 샤펠의 음색이 비슷하다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 있는데

위에서 설명해드렸다시피 샤펠과 마호가니는 전혀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펠이 중음역과 고음역이 강조된 시원한 느낌이라면 마호가니는 중음역이 따뜻한 느낌의 소리이니까요 ~

 

 

마틴 DRS1 측후판

보시다시피 측후판 또한 샤펠을 사용해 상판과 색이 똑같습니다 ~

보통 상판과 측후판은 다른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샤펠의 중음역대와 고음역대가 상당히 강조되는 사운드를 나타낼 거 같네요 ~

 

개인적으로 연주했을 시 소리는 시원시원하게 잘 뽑혀나가는 게 너무 맘에 드네요!

거기다 마틴의 중후한 낮은 보이스라는 특징까지 겹치면서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중저음이 매력적인 가수가 고음 또한 시원하게 내는듯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

근데 개인적인 느낌으론 마틴기타에 샤펠나무는 뭔가 오묘한듯한 느낌이에요. 

중저음이 매력인 가수가 굳이 고음이 많이 들어간 노래를 부를 필요가 없듯이 

샤펠이라는 나무가 마틴이 원래 가지고 있던 중후한 낮은 소리와 잘 어울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연주 감

이제 소리만큼 중요한 게 연주 감이죠!

기타의 기본 스펙으로도 기타의 연주 감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

흔히들 기타를 구매하고 셋업 하면 연주 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냥 기본 스펙으로만 연주 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케일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케일이 길고 짧으면 기타를 연주할 때 차이점이 발생하는데요

 

같은 음으로튜닝 시스케일이 길면

  1. 장력이 강해지고
  2. 음의 정확성이 향상되고
  3. 소리가 좋게표현됩니다

반대로 스케일이 짧으면 

  1. 장력이 약해지고
  2. 그로 인해 연주감이 좋아집니다.

 

마틴 DRS1의 스케일은 25.4inch인 약 645mm입니다.

대부분의 마틴 기타의 스케일은 25.4inch로 나오는데요 ~ 

000 바디의 숏 스케일 기타의 스케일이 24.9inch 약 632.5mm를 사용하고

기본적인 기타의 스케일이 25.5inch ~ 25.4inch 약 648mm ~ 645mm가 사용되는 걸 보면

마틴 DRS1 모델은 평균적인 기타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두 번째로는 너트의 폭을 한번 봐봅시다 ~

 

마틴 DRS1의 너트 폭은 44.5mm입니다.

평균적으로 기타의 너트 폭이 43mm, 44mm가 사용되는데

44.5mm를 사용하여 적당한 너트 폭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요즘 마틴 Reimagined 시리즈로 조금씩 바뀌어서 나오는 기타들의 너트 폭이 44.5mm인걸 감안한다면 

그리 넓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이 부분은 생각보다 불편함을 느끼 실수 있는 부분이라

실제로 한번 기타를 잡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그전의 기타와 비교하셔도 되지만 기타마다 넥 두께가 조금씩 달라서 실제로 기타를 잡아보시지 않는 이상

완벽히 자기에게 맞는 연주 감을 찾기는 힘들거든요. 



  • 장단점

제가 느낀 주관적인 느낌들을 토대로 장단점을 평가해봤어요~

참고만 하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1. 마틴 기타를 생각해볼 때 가격 대비 소리가 좋다.

         2. 진한 상판의 색이 매력적이다

         3. 드레드넛 바디의 소리의 울림과 공명감이 시원시원한 느낌을 내준다

 

단점 1. 기본 픽업으로 소니 톤 피쉬맨 픽업이 장착되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운드는 아니다.

        2. 아무래도 샤펠의 소리가 나쁘진 않지만 조금 더 차분한 소리를 좋아하는 나로선 조금 아쉬웠다.

        3. 마틴 기타이지만 로드 시리즈는 멕시코 공장에서 출시된다.




총평: 8/10




오늘 소개해드린 기타는 마틴의 DRS1이라는 모델이었는데요 ~

이 글을 통해 이 기타를 사려고 고민 중이거나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이상 마틴 DRS1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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